용산참사, 검찰수사 본격 '도마'
[아침신문 솎아보기]조중동은 검찰 발표 그대로 전달
2009년 02월 06일 (금) 08:54:37 권경성 기자 ( ficciones@mediatoday.co.kr)

   
   
 
'용산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정병두 본부장)는 5일 용역업체의 경찰 작전 동원 의혹뿐 아니라 서울 용산4구역의 농성 철거민들에 대한 불법행위가 추가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당초 6일로 예정됐던 수사결과 발표도 9일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 초기부터 용산 참사 현장에서 철거 용역업체 직원이 물대포를 쏘는 채증사진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신문들은 6일자 지면에서 이를 추궁했지만 보수 신문들은 의혹보다 검찰의 발표 내용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다음은 6일자 주요 아침신문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검찰, 용역 동원 알고 있었다">
국민일보 <"헌 봉고차 때문에 지원대상서 빠져…/ 우리 엄마 눈물 안 나오게 해주세요">
동아일보 <자기소개-학업계획서 보고 뽑았다>
서울신문 <'한국의 닌텐도' 나오려면>
세계일보 <정보공개 '후진'…알권리도 '후퇴'>
조선일보 <'금융 보호주의'를 깨라>
중앙일보 <"낡은 봉고차 때문에 거리 나앉을 판">
한겨레 <검·경, 용산 '추모집회'도 강경대처>
한국일보 <"부실징후 대기업 자구안 내라">

검찰이 용산 참사 현장에서 철거 용역업체 직원이 물대포를 쏘는 채증사진을 증거 자료로 수사 초기부터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은 1면 머리기사에서 이렇게 전하는 한편 이 때문에 "검찰이 용역업체와 경찰 간 합동 진압작전을 펼친 의혹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수사 막판에 새로운 사실이 잇따라 제기되자 당초 6일로 예정됐던 수사결과 발표를 9일로 연기했다.

   
  ▲ 경향신문 2월6일자 1면.  
 
경향신문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5일 "용산 참사 당시 경찰이 채증한 사진 중에는 소방호스로 물대포를 쏘는 용역업체 직원의 모습이 정확히 담겨 있다"면서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사진은 수사 초기 검찰에 증거자료로 제출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검찰은 MBC 에서 동영상을 공개하기 이전에도 충분히 증거를 입수하고 있었고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검찰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동안 검찰은 체포된 농성자들로부터 용역업체 직원이 물대포를 쐈다는 진술이 있었지만 누군지 특정할 수 없어 수사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수사 막판에 새로운 의혹이 속속 제기되자 검찰은 보완 수사 착수 하루 만에 용역 직원이 경찰 작전에 동원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용역 직원이 사제 방패를 들고 농성 건물로의 진입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 용역 직원들이 건물 내부에서 고의로 불을 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문은 "수사 초기부터 제기됐던 의혹들을 수사결과 발표를 목전에 두고 서둘러 수사하는 것은 면피성 수사에 불과하다. 검찰의 수사 결과를 국민들이 수긍할지 의문"이란 민변 송호창 변호사의 말을 인용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한 "면피용 짜맞추기 수사결과를 내놓는다면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도 전했다.

   
  ▲ 한겨레 2월6일자 3면.  
 
한겨레도 3면 통단 머리기사 <검찰, 용역동원 경찰 채증사진 확보하고도 묵살>을 통해 "'용산 철거민 참사'를 수사하는 검찰이 용역업체 직원들의 개입을 입증하는 경찰 채증 자료를 확보하고도 이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편파 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용역업체뿐 아니라 소방당국도 진압 과정에 부적절하게 동원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참사 하루 전인 19일 오전부터 현장을 지켜봤다는 주민 이아무개(46)씨의 말을 인용해서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물포) 설치는 경찰이 지시했지만 수압이 낮아서 못 쏘고 소방관이 수압을 높여준 뒤 용역직원이 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신문은 1면 머리기사에서 "검찰과 경찰 등 공안당국이 '용산 철거민 참사' 이후 진행되고 있는 추모대회 등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 수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여론까지 틀어막겠다는 폭압적인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 동아일보 2월6일자 A12면.  
 
한편 보수 신문들은 제기된 의혹보다는 검찰의 발표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동아일보는 A12면에서 2단 크기 기사 <용산참사 수사 발표 9일로 연기>로 같은 소식을 간단하게 보도했다. "사고 발생 전날인 지난달 19일 재개발 철거용역업체 직원이 철거민들의 망루 제작을 방해하기 위해 옆 건물 옥상에서 경찰 요청으로 설치돼 있던 소방호스로 물을 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라는 배경 설명과 함께다.

신문은 점거농성 진압 과정에서 불이 났을 때 망루를 탈출한 농성자 가운데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된 사람이 있다는 의혹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검찰이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 기사 바로 위엔 3단 크기의 <전철련, 경찰관 감금 집단 폭행> 기사가 배치됐다. '용산 철거민 참사' 희생자 유족과 전국철거민연합(전철련) 관계자들이 경찰관을 감금하고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것이다.

   
  ▲ 조선일보 2월6일자 A8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검찰의 발표 내용으로 제목을 뽑았다. 조선일보는 A8면 기사 <"물뿌리던 용역, 진압 당시엔 철수">에서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 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8대 의혹'을 발표하고, 검찰이 이에 반박하는 등 '편파수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범대위가 경찰의 무전교신 내용을 근거로 용역업체 동원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검찰이 "용역업체 직원이 아니라 경찰특공대원들이 건물 3층 장애물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동영상, 진압 당시 '용역업체는 철수했다'는 경찰 무선 교신내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의 반박이 표제가 됐다.

중앙일보의 경우 검찰이 내린 용산 사건 결론이 제목이다. 신문은 10면 머리기사 <"농성자들 시너 뿌린 뒤 화염병 던져 불">에서 "검찰은 사건의 원인인 화재는 농성자들이 시너를 뿌린 뒤 화염병을 던져 일어난 것으로 결론 냈다. 소방대원 진술, 무전 교신 내용, 경찰이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확인됐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농성자 20여 명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또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과 관련해 작전에 투입됐던 경찰관들은 무혐의 처분키로 했다"고 전했다. 용역업체 직원의 물포 발사 의혹과 관련해선 검찰이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지만 검찰의 1차 조사 5결과 용역업체 직원 정모씨가 당시 물포가 아니라 소화전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경향신문 2월6일자 10면.  
 
'용산 철거민 참사' 보도를 놓고 진보와 우익 단체들이 KBS·MBC 양 방송사를 상대로 각각 엇갈린 규탄 집회를 열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10면 머리기사 <진보는 KBS로, 보수는 MBC로>에서다.

신문에 따르면 400여개 진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생민주국민회의'는 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군포 연쇄살인사건에 집중하면서 철거민 살인진압에 대해서는 검찰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전하고 있다"며 "검찰의 면죄부 수사를 제대로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500여개 보수·우익단체가 모인 'MBC 방송허가취소 범국민운동'은 이날 오후 2시 1500명(경찰 추산 500명)이 모인 가운데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광우병 조작 선동에 이어 철거민의 불법폭력을 옹호하는 MBC에 대한 방송허가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범국민운동은 지난 1월15일 MBC의 촛불 보도와 방송법 개정 반대파업을 규탄하며 발족한 이후 MBC 방송허가취소 운동을 벌여왔다.

한나라당 미디어산업발전특위(위원장 정병국 의원)가 5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공영방송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중앙일보는 8면 머리기사 <"공영방송 감독할 별도 위원회 설치를">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은 "토론회에서는 문화방송(MBC)을 공영방송으로 볼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성우 단국대 교수(법학)는 발제를 통해 "공영방송은 시청료라는 공적 재원에 의해 공적 영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원칙하에서 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공영방송은 광고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사실상 민영방송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며 "이는 민영방송 사업의 성장에도 걸림돌일 뿐 아니라 (공영방송의)공적 프로그램 공급 기능에도 지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MBC는 소유 구조는 공적이지만 재원 구조가 민영적이라 공영방송법의 범위 안에 포함할지 제외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방송통신위원회와 별도로 독립적인 공영방송위원회를 설치해 공영방송을 감독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공영과 민영의 분류 기준은 재원 구조가 아닌 소유 구조"라며 "재원 구조가 민영적이라는 이유로 MBC를 다른 방송사와 분리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참석자들이 방송법 문제가 정치적 쟁점으로만 부각되는 데 아쉬움을 나타냈다고도 전했다. 사회를 맡은 이창근 광운대 교수(미디어영상학)는 "이 이슈를 둘러싼 논쟁을 보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 같다"며 "토론을 통해 접점을 찾아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 교수도 "그동안 이 문제에 관해 공개적인 발제를 사양해 왔다"며 "공영방송에 있어서만큼은 원칙적인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앙일보 2월6일자 8면.  
 
동아일보도 A10면에 이 토론회 기사를 실었다. <"독립적 공영방송기구 설치 통해 상업주의 극복해야">이란 제목을 달았다. 발제를 맡은 단국대 지성우 교수가 "현행법상 공영방송의 이사 임명 과정에 대통령 소속기관이 관여해 정파성이 높은 인물이 선정될 수 있다"며 "정치적·재정적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영방송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비중 있게 전한 셈이다. 한나라당 정병국 미디어산업발전특별위원장은 이 토론회에서 "KBS와 MBC는 정부가 절대 주주여서 공영방송이라 할 수 있지만 내용은 모두 상업방송"이라며 "다채널 다매체 시대가 되면 상업주의로 인해 공영방송의 공공성이 훼손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자, 전·현직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정치권에 한목소리로 미디어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강동순 전 방송위원 등 137명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디어법 개정을 촉구하는 지식인 1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중앙일보(8면 <"현 지상파 체제는 언론통폐합 산물…미디어법 개정해 민주화 완성해야">)와 동아일보(A10면 <"미디어 관계법 조속 개정을">) 등이 이 소식을 전했다.

선언에는 금창태 전 중앙일보 대표이사, 류근일 전 조선일보 고문, 봉두완 한미클럽 회장, 이한수 전 서울신문 사장, 현소환 전 YTN 사장, 김은구 전 KBS아트비전 사장,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대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중앙일보 2월6일자 1면.  
 
중앙일보는 1면 머리기사에서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신빈곤층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원을 못 받는 사각지대가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긴급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을 완화했지만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직된 제도 때문에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300만 명(추정치)이 넘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식 가정(4인 가구)의 소득이 월 236만 원이 넘으면 부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될 수 없도록 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봤다. 요즘 불황 탓에 먹고 살기 힘든 자식이 부양하지 않는데도 부양능력이 있다는 기준을 내세워 부모에게 지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규정에만 얽매이는 행정 관행도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인천 남동구의 원룸 지하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김아무개(10)양이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현실과 괴리된 경직된 제도의 사례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5일 경기도 안양 보건복지 129 콜센터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 편지를 소개했다. 김양과 김양의 엄마는 보증금 200만 원에 월세 22만 원인 원룸의 월세를 5개월째 못 내고 있어 나가야 될 처지다. 하지만 교회 차량 봉사를 하면서 받은 1999년식 봉고차 한 대 때문에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 사연은 국민일보 1면 머리기사로도 소개됐다.

최초입력 : 2009-02-06 08:54:37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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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노성면의 비어있는 집을 수리하여 볼까 하고 들렀다가 굼벵이를 무더기로 발견 했다.

몇년째 비어있던 집인데 뒷편에 볏집이 무더기로 쌓여 썪어가고 있길래 태우려고 옮기는데...

웬걸?

굼벵이가 바글 바글이다.



시중에 고급은 1킬로그램에 250,000원에 팔린다고 하니 기축년 새해부터 횡재를 했다.



전체 양이 몇천마리는 되니 아마도 10킬로그램 정도는 될 것 같다.



지금은 국회의원을 지내는 변웅전씨가 예전에 아나운서 시절 간이 나빠 이 굼뱅이를 먹고 나았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진짜인지는 몰라도~~~



굼벵이의 모양을 자세히 보니 장수풍뎅이의 유충인것 같은데...


크기가 엄지손가락만한 것이 살이 올라 토실토실하다.


이놈들이라도 팔아서 생활비를 해야겠는데...

ㅎ~~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고민이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이 필요하시면

050-2505-2505나 손전화 011-868-1868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굼벵이의 효능에 대해서 올려 본다.




 

굼벵이 [white grub] 

굼벵이는 풍뎅이의 유충으로 고대로부터 한약재로 쓰여 왔는데 ‘제조(蠐螬)’또는 제장(燞牄) =>蠐(굼벵이 제) 굼벙이라고 부른다. 


변태를 하는 곤충류에서 나타나는 유충으로 아래는 본초강목의 내용을 인용한 동의보감에 수록되어 있는 굼벵이에 대한 내용이다.

 

굼벙이(굼벵이의 옛이름)性微寒味稜(鹹)有毒主惡血血瘀痺氣目中淫膚靑次白膜及破骨浧折金瘡內塞下乳汁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있는 약재로, 주로 악혈(惡血 나쁜 피), 어혈(血瘀 뭉친 피), 비기(痺氣 저리는 증세), 눈의 군살, 눈을 뜨고도 못보는 증세, 백막(白膜 눈동자에 하얀 것이 낌), 뼈가 러지거나 부스러지거나 삔데, 쇠에 다쳐 속이 막힌 증세 등을 치료하며 젖도 잘 나오게 한다.


○生人家積糞草中取無時反行者良此盤以背行反唟於脚 (本草)

인가의 적분초(積糞草 풀과 가축 똥의 섞여 썩은 두엄)에서 사는 데, 아무 때나 잡아서 써도 좋으며 도 (바로 기지 않고) 등쪽으로 뒤집어져서 움직은 것을 골라 씀이 좋은 데, 이 충은 등쪽으로 다니는 것이 다리로 다니는 것보다 더 빠르다(본초).


○生桑柳樹中內外潔白者佳

뽕나무나 버드나무 속에 사는 것도 있는 데 겉과 속이 깨끗하게 흰 것이 좋다.


生糞中者止可敷瘡疽採取陰乾姎米同炒米焦取出去口畔及身上黑塵了乃可用(入門)

두엄속에 사는 굼벵이는 창저(瘡疽 부스럼이나 등창)에만 사용 가능하며, 채취해서는 그늘에서 말려 갱미(秔米 찹쌀)과 함께 넣어 쌀이 누렇게 되도록 볶아 꺼내서 굼벵이의 입이나 몸통에 있는 검은 티를 제거한 후에 약으로 쓴다(의학입문).


○然不背行者非眞燞 蠐牄也(俗方)

등으로 다니지 않는 굼벵이는 좋은 굼벵이가 아니니라(속방).



굼벵이의 약효

굼벵이 - 신장ㆍ간장질환, 중풍, 당뇨병, 암 등의 치료제

암의 종합질환 (간경화, 간암, 유방암, 유방염, 중풍등)
허약체질의 보양효과, 누적된 피로의 해소
각종 성인병 치료
간에서 비롯되는 질병 (간질환; 간암, 간경화, 간염)
어혈(血瘀), 옆구리 결린데, 눈의 군살
복수가 차서 헛배가 부른데
월경불통, 산후풍(産後風)
시력감퇴, 백내장, 금창(金滄)
악성종기, 구내염(구내염), 파상풍
단독(丹毒), 廱疽(종기), 단주, 치질과 치루


 

* 굼벵이가 간장질환과 신장질환에 좋은가요?

민간에서는 굼벵이를 주로 간경화 등의 간장질환 치료에 많이 써 왔다.

동물 실험에서도 급성 간독성에 대하여 강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었고 간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매우 뛰어났다.

또한 신장질환의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는데, 동물 실험에서 독성물질에 의한 급성 신부전에 대하여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 굼벵이가 중풍이나 심장병에 효과가 있나요?

굼벵이는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맺히고 응어리 진 것을 풀어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생화학 실험에서 중풍 같은 뇌혈관질환이나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전 즉, 피덩어리를 녹여 주는 혈전용해작용이 거머리나 지렁이와 비슷하게 아주 강했다.

뇌독성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도 뇌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뇌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보였다.

그러므로 중풍이나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 굼벵이가 당뇨병 치료에도 쓰이나요?

당뇨병 치료 효과도 가지고 있는데 굼벵이를 위주로 만든 환약을 복용시킨 환자에서 다음ㆍ다식ㆍ다뇨의 3다 증상이 없어지고 혈당치가 상당히 떨어졌다.

동물 실험에서도 이 환약을 먹은 당뇨병 흰쥐는 혈당이 떨어지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되었으며 당 대사와 당 운반 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이 증가되는 뚜렷한 효과가 입증되었다.

* 굼벵이가 정말 항암 효과가 있나요?

어혈을 풀어 주는 한약물은 대부분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항암 효과가 있다.

굼벵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간암, 폐암, 후두암, 난소암 등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실험에서도 면역에 관계하며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능을 가진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을 증가시키며 암세포의 손상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 굼벵이를 식용으로 먹을 수 있나요?

굼벵이는 고단백질로 되어 있어 식용으로 개발하면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노루, 곰, 물소 등의 야생 동물을 잡지 못하게 되어 사향, 웅담, 물소뿔 등의 한약재를 구할 수 없으므로 굼벵이와 거머리 같은 벌레 약물의 활용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성질이 강렬하며 독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농업과학기술원 곤충자원관]


대상증상 : 간에서 비롯되는 질병 즉, 간암, 간경화, 간염, 누적된 피로의 해소 등을 포함하여 월경불순, 시력감퇴, 백내장, 금창(金瘡), 산후풍(産後風), 악성종기, 구내염(口內炎), 파상풍, 중풍 등의 성인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용법 : 생체, 분말, 또는 환으로 만들어 먹는다.


* 출처 : 동의보감, 농업과학기술원 곤충자원관



[굼벵이에 관한 본초학적 연구]


찹쌀과 같이 복용하며, 효능과 주치증으로는 악혈(惡血), 血瘀, 비기(痺氣), 협하만통(脇下堅滿痛), 월폐月閉(), 혈결산후중한(血結産後中寒), 하유즙(下乳汁), 목중음부(目中淫膚), 거예장(去濊障), 구창(口滄), 단독(丹毒), 파상풍(破傷風), 소아제창(小兒臍瘡,소아배꼽종기), 종기(癰疽,옹저), 산결소종(散結消腫)에 쓰임.


허준 등은 전인(前人)들의 문헌을 인용한 듯하며, AD 1977년에 출간된 <중한대사전>에 의하면 명대인 AD 1600년경에 아주모가 저술한 <本草疑言>에 귀경(歸經)을 "입족궐음간경(入足厥陰肝經)"이라고 한 것을 인용하여 처음으로 간장(肝腸)에 작용함을 분명히 하였다.


배합금기(配合禁忌)로는 부자(附子)와 배합하였을 때는 상악작용(相惡作用)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이상으로 미루어 보아 굼벵이는 생체내의 혈액순환에 대한 촉진 작용과 이뇨작용 및 어혈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한의학 임상적 간기울결로 인한 여성들의월경불통, 또는 유즙불통(乳汁不通)과 간경화로 인한 복수 (腹水),간암( 肝癌)등에 대하여 일정한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출처 : 굼벵이에 관한 본초학적 연구 논문(원광대학교 한의학과대학 본초학교실,전주대학교생명과학실)



[굼벵이가 간의 독성 회복 효과에 미치는 영향]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를 투여함으로써 나타나는 간보호 효과를 간의 병리·조직학적 측면에서 관찰하기 위하여, 간조직을 H&E와 M&A염색을 하여 현미경으로 관찰을 하였다.


정상쥐의 간조직에서는 특별한 병변을 관찰할 수 가 없었으나, 사염화탄소에 의한 간독성이 유발되면 간세포가 괴사됨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중심정맥 오른쪽에 염증세포가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정상적인 형태의 간세포가 사라지고 콜라겐이 많이 형성되고, mitochondria의 크기가 비대해짐을 알 수 있었다.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 투여군은 중심정맥쪽에 아주 경미한 허혈성 변성 이외에는 다른 병변을 찾을 수 없었고, 세포내 organelle이 유지된 편이고 콜라겐 형성이 매우 많이


[굼벵이 섭취가 알코올(술)로 손상된 간에 미치는 영향]


흰쥐에 에탄올을 투여해 간 손상을 유도한 후 굼벵이를 투여해 굼벵이가 줄어들었다.

이와 같이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 투여군은 사염화탄소로 생쥐에 간독성을 유발시켰을 때 뚜렷한 간보호 활성을 나타냄을 간조직검사로 밝힐 수 있었다.
또한 사염화탄소로 간독성이 유발되었을 때 간독성지표가 되는 여러 효소의 저하된 활성을 유의성 있게 회복시킴으로써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은 뚜렷한 간보호 활성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출처 : 곤충유래 간기능 보호물질 탐색에 관한 연구 논문(농업과학기술원 류강선 박사)


혈청과 간의 지질대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하였다.

혈청지질 중 에탄올에 의해 증가된 triglyceride, 총 cholesterol은 굼벵이를 섭취시킴으로써 이의 수치를 감소시켰으며 HLD-cholesterol은 굼벵이의 섭취로 증가되었다.

이의 결과 굼벵이의 섭취로 동맥경화지수는 36% 감소되었다.
간 지질대사에서는 GOT와 GPT의 활성은 에탄올 투여시 정상식이에 비해 유의적인 증가를 보인 반면, 굼벵이의 섭취가 GOT,GPT의 활성을 낮춰줌으로써(p<0.05) 손상된 간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에탄올 투여군의 간조직 세포는 세포질에 지방소적의 축적으로 세포질의 부분적인 괴사현상이 나타났으며, 에탄올과 굼벵이의 병용투여군은 지방소적의 크기 및 양적 감소와 세포질의 괴사현상이 약간 회복되었다.


* 출처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제29권 제3호


굼벵이의 섭취가 에탄올 투여 희쥐의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 논문(한림대학교 생명과학부/강원대학교 식품생명공학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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